FSD 포트홀 회피, 머스크 ‘곧’인데 아직 Upcoming

머스크가 다시 “곧(coming soon)”이라고 했다. 질문은 하나였다. FSD가 포트홀(도로 파임)을 피하느냐. 답은 두 단어뿐이었지만, 이번엔 릴리즈 노트에 이미 이름이 올라와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기능 이름은 올라와 있고, 활성화는 아직이다. 북미에서 돌고 있는 FSD v14.3.8(펌웨어 2026.26.6.5, 여름 업데이트와 함께) 릴리즈 노트에도 Upcoming Improvements 아래에 “Add pothole avoidance”가 그대로 남아 있다.

언제부터 Upcoming이었나

테슬라가 포트홀 회피를 공식 문구로 넣은 건 FSD v14.3(2026년 4월 7일, 업데이트 2026.2.9.6)부터다. 이후 v14.3.4, v14.3.8까지 포인트 릴리즈가 이어졌는데도 같은 항목이 Upcoming에 머물렀다. Not a Tesla App 기준, 2026년 8월 31일 머스크의 “coming soon” 발언이 나온 뒤에도 “활성화됐다”는 공식 전환은 없다.

출처: Not a Tesla App — Elon Musk Says Tesla Pothole Avoidance Is Coming to FSD (2026-08-31), 2026.26.6.5 릴리즈 노트.

이미 가끔은 피한다. 문제는 일관성

Not a Tesla App은 현재 빌드에서도 큰 포트홀·손상 구간을 가끔 피거나, 타이어 사이로 지나가게 차선을 미세 조정하는 사례가 있다고 전한다. 다만 그게 “포트홀”로 명시적으로 분류된 전용 기능인지, 도로 위 이상 물체로 일반화된 행동인지는 불명확하다. 오너가 체감하는 건 같은 말이다. 가끔은 되고, 매번은 아니다.

그래서 Upcoming이다. 가끔 되는 동작을 플릿 전체에 켜려면, 그림자·배수구·물웅덩이와 포트홀을 구분하고, 속도·대향차·조명까지 버틴 뒤 부드럽게 회피해야 한다. 카메라만으로 ‘움푹 파인 네거티브 지오메트리’를 읽는 일이 돌출 물체 감지보다 어렵다는 설명이 여기에 붙는다.

v14 포인트인가, v15인가

머스크는 어느 버전에서 켤지 말하지 않았다. Not a Tesla App 쪽 기대는 “v15 전에 올 수도 있다” 쪽이지만, 확정 일정은 없다.

  • FSD v14.3.x: 비전 인코더·3D 기하 이해 강화, AI 컴파일러/런타임 재작성으로 반응 약 20% 개선(릴리즈 노트). 포트홀 전제 조건은 깔렸다는 평가.
  • FSD v15: 약 100억 파라미터급 대형 모델. 로보택시 플릿에서 조기 빌드 시험 중이라는 언급이 Q2 실적 설명회 등에서 나왔다. 소비자 배포 목표는 대략 2026년 말~2027년 초로 거론되지만, 날짜는 공식 확정이 아니다.

한국 오너 입장에선 한 줄만 더. 국내에서 감독형 FSD를 켤 수 있는지는 소프트웨어 버전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지·인증 이슈와 묶여 있다. 미국산 중심으로 열려 있고 중국산 모델 3·Y는 아직인 흐름은 이전에도 정리해 둔 바 있다. 이번 포트홀 소식은 북미 SW 로드맵 추적용으로 읽는 게 맞다.

한 줄 결론

머스크의 “곧”은 이번엔 빈 말로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다. 릴리즈 노트에 이름이 있고, v14.3에서 기하·반응 기반이 깔렸으며, v15 대형 모델도 로보택시에서 돌고 있다. 다만 2026년 9월 초 기준으로도 Upcoming 체크는 그대로다. 날짜를 묻는다면 답은 아직 “미정”이다.

소프트웨어·FSD 버전 단서는 Not a Tesla App을 기준으로 했고, 한국 정책·가격 숫자는 이번 글에 새로 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