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캡 양산 직전 리더십 공백·상표권 분쟁·UAE FSD 테스트·LG 배터리 계약 [2026.02.27]

2026년 2월 27일 기준, 테슬라의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인 사이버캡(Cybercab)이 양산 개시를 목전에 두고 복잡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핵심 프로그램 리드의 퇴사와 상표권 법적 분쟁이라는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는 가운데, UAE 자율주행 공식 테스트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확보라는 긍정적 소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 4대 뉴스를 분석합니다.

🚕 1. 사이버캡 프로그램 리드 Victor Nechita, 양산 직전 전격 퇴사

테슬라의 사이버캡 차량 프로그램 매니저(Vehicle Program Manager) Victor Nechita가 6년 근속을 마치고 회사를 떠났습니다. Nechita는 2017년 인턴으로 입사해 Model 3 생산라인에서 경험을 쌓은 뒤, 테슬라 최초의 목적 전용 자율주행 차량인 사이버캡 개발을 이끌어왔습니다. 그는 링크드인 작별 메시지에서 “사이버캡을 세상에 선보이는 여정을 이끌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동부 해안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퇴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타이밍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최근 기가텍사스에서 첫 번째 생산 사이버캡을 생산라인에서 출고했으며, 오는 4월 양산(Volume Production) 개시를 목표로 촉박한 일정을 소화 중입니다. 핵심 리더가 이 시점에 회사를 떠난다는 것은 투자자와 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투자자 시각: 테슬라의 인력 유동성은 높은 편이며, 초기 리더의 퇴사가 제품 출시를 직접 지연시킨 선례는 드뭅니다. 다만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미래 로보택시 사업 전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프로그램 연속성 유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Not a Tesla App, 2026.02.26

🌍 2. 테슬라 FSD, UAE 아부다비 공식 도로 테스트 개시 — 중동 첫 진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술이 중동에서 첫 공식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부다비 모빌리티(Abu Dhabi Mobility, 통합교통센터 산하)가 테슬라의 첫 ‘고급 자율주행(Supervised)’ 도로 시험 감독 기관으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이번 시험은 스마트·자율시스템위원회(Smart and Autonomous Systems Council)의 지원 하에 진행됩니다.

테스트는 운전자 감독 하에 정부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실시됩니다. 주요 목표는 ▲실제 환경(UAE 기후·도로 조건)에서의 기술 성능 평가 ▲운영 안전성 검증 ▲광범위 배포 전 데이터 수집입니다. 아부다비 모빌리티 대행 사무총장 압둘라 함드 알-가플리 박사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기술 성능을 평가하고 준비 상태를 검증하기 위한 질적 도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의 FSD 글로벌 확장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영국·아일랜드·독일 등 Grok 연동 포함), 스웨덴(예뇨핑 테스트 신청), 그리고 이번 UAE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시장은 고온·사막 환경이라는 독특한 테스트 조건을 제공하며, 글로벌 FSD 검증 데이터를 다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출처: Not a Tesla App, 2026.02.26

⚖️ 3. 사이버캡 상표권 전쟁 — 프랑스 음료사 Unibev 사기 혐의로 USPTO 제소

테슬라의 법무팀이 사이버캡 명칭 확보를 위해 공세적 법적 행동에 나섰습니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제출된 새로운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는 프랑스 음료 도매업체 Unibev를 상대로 ‘사이버캡(Cybercab)’ 상표를 사기적으로 선점했다는 혐의의 법적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이 분쟁은 테슬라가 2023년 사이버캡을 공식 발표하면서 상표 등록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아 발생한 행정적 실책에서 비롯됐습니다. Unibev가 이 공백을 이용해 상표를 먼저 출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테슬라는 이를 “사기적 상표 선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4월 양산 개시를 앞두고 상표권 문제가 마케팅·법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테슬라는 USPTO 소송을 통해 신속한 해결을 추진 중입니다.

출처: Not a Tesla App, 2026.02.26

🔋 4.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랜싱 공장서 테슬라용 LFP 배터리 생산 계획

LG에너지솔루션(LGES)이 미시건주 랜싱 공장에서 테슬라용 LFP(리튬인산철)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공장은 GM과의 합작사 ‘울티엄 셀즈 3호점’이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5월 GM 지분을 인수해 100% 소유하게 된 시설로, 연간 5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 중 하나입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2027년 8월~2030년 7월 기간의 5조 9,400억 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공시했으며, 업계는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임을 지목해왔습니다. 이번 랜싱 공장 전환은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설비 발주가 완료됐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 개시가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메가팩(Megapack)에 주로 CATL의 프리즘형 배터리를 사용해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서 LFP 셀을 조달함으로써, 테슬라는 북미 에너지저장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미국산 배터리 의무화 등 무역 정책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 메가팩 공장(1.6km²) 확정과 맞물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확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Teslarati, 2026.02.25

📊 종합 시각: 사이버캡 양산 D-60, 기회와 리스크의 교차점

오늘의 4대 뉴스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의 상용화를 위해 다층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 리더십 리스크: 핵심 PM의 퇴사 → 단기적 우려, 중장기적 영향은 제한적 전망
  • 법적 리스크: 상표권 분쟁 → USPTO 소송 진행 중, 4월 출시 전 해결이 관건
  • 기회 요인 1: UAE FSD 공식 테스트 →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확장의 새 거점 확보
  • 기회 요인 2: LG에너지솔루션 LFP 배터리 계약 → 에너지 사업 북미 공급망 다각화

테슬라는 사이버캡 4월 양산이라는 결정적 이정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중입니다. 리더십 교체와 상표권 이슈는 단기 노이즈에 그칠 수 있지만, 투자자라면 양산 일정 준수 여부와 FSD 글로벌 인허가 진행 상황을 면밀히 추적할 시점입니다.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